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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허정무 전 이사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by 구기의신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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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이사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 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는 31년 동안 현대가가 맡아온 축구협회장직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인사가 됐습니다. 이번 출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출마 배경 및 포부

허정무 전 이사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그는 출마를 공식화하며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축구인으로서 현재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깊은 통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그가 선거 캠페인에서 강조할 핵심적인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의 경력

허정무 전 이사장은 1980년대 초반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한 후, 1990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하였습니다. 그는 전남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구단을 지도하며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여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축구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걸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축구협회 부회장을,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사장직을 맡아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축구계에서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보여줍니다.

현 축구협회장 정몽규와의 경쟁

현재 대한축구협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맡고 있으며, 그의 임기는 내년으로 끝납니다. 정 회장은 4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그가 4선에 도전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축구 팬들과 축구협회 노조는 현 수뇌부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정 회장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는 일도 발생하여 그의 입지가 더욱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허정무 전 이사장은 축구협회장에 도전자로 나섰습니다. 만약 정 회장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하게 되는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입니다.

선거 일정 및 후보자 등록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다음 달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된 후, 25일부터 3일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내년 1월 8일에 투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 심판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됩니다.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제2항에 따르면, 축구협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으로 만 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므로, 허정무 전 이사장은 1955년 1월 13일생으로 출마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의 출마가 대한민국 축구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론

허정무 전 이사장의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는 대한민국 축구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는 협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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